초기에 불량을 발견하지 못하면, RMA(Return Merchandise Authorization)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체 디스크 배드 섹터 검사를 진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가장 먼저 검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합니다. GM HDD SCAN과 HD tune Pro가 많이 선택되고, 요즘엔 Victoria HDD로도 검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중, 국내 데이터 복구 전문 기업인 지엠데이터사의 GM HDD SCAN ver2.0을 이용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 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위에 올려 둔 파일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받은 후 압축한 파일이니, 다운로드 후 사용하셔도 됩니다.
검사 과정
설치가 필요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실행 후, 오른쪽 하단의 '다음' 버튼을 누르면 검사 항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항목 중, 전체 디스크의 배드 섹터를 검사할 것이니 첫 번째 항목을 선택합니다.
다음으로 검사를 진행할 WD ELEMENTS 14TB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묻네요. 전체와 부분. 전체를 선택 후, 화살표로 표시한 '다음' 버튼을 눌러줍니다.
검사 진행 화면에 진입한 모습입니다. 하드 이름과 타입, 펌웨어, 크기 등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검사 / 정지 버튼'을 클릭하면 검사가 바로 시작됩니다. 이미지에서 초당 204.6MB의 속도로 18시간 7분 후 종료가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 속도는 검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더 느려지기 때문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13시간을 경과하며 63%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드 섹터는 없으며 초당 검사 속도는 204.6 -> 160.9MB로 떨어졌습니다.
17시간 13분, 80%의 진행 상황입니다. 역시 불량 섹터는 없습니다.
23시 14분, 99%로 초당검사속도는 처음의 절반 수준인 102.6MB입니다.
23시간 34분 51초에 걸친 검사가 마무리되었고, 다행히 배드섹터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검사가 종료되면 레포트를 저장할 것인지 묻습니다. 참고로 정상적인 종료가 아닌, 도중에 종료해도 리포트 저장 여부를 묻습니다.
레포트 결과입니다. 검사에 대한 범위 / 시간 등에 대한 내용과 가장 중요한 배드카운트를 알려줍니다. 물론 검사 진행 화면에서도 다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마치며
WD의 해외구매 하드디스크는 국내에서 AS가 불가하고, 물리적인 손상이라면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구입 초기에, 전체 디스크 검사 진행을 추천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배드 섹터가 없는 것을 확인 후, 마음의 평화를 갖고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배드섹터가 있다면 반품이나 교환이 필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