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너를 닮은 사람

2021. 10. 14. 20:31

오늘은 "너를 닮은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JTBC 수목 드라마로 오후 10시30분부터 방송 시작됩니다.

2021년 10월 13일 ~ 2021년 12월 2일(예정) 16부작 드라마입니다.

원작은 정소현의 소설 "너를 닮은 사람"입니다.

TVING과 NETFLIX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하며 특히, NETFLIX에서 독점판권 계약을 맺어서 전세계에 동시 방영한다고 합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라고 하지만,
누구를 만나냐에 따라 송두리째 달라지는 것 또한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이 드라마는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로 인해 벌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 그리고 복수.
이 드라마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복수가 끝난 후에도 살아갈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자 합니다.
남겨진 생의 목표와도 같았던 복수가 끝난 후의 허탈함에 대해.
상대를 무너트렸다 한들 지난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허망함을 알기에 용서라는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용서란, 복수의 대상에게도 이제는 괜찮다는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복수는 끝내 용서하지 않는 것.
용서받을 기회를 주지 않고 과거의 기억을 끝없이 상기시키는 것.
나만큼 너도 아프길, 나와 함께 지옥에서 살아가길.
이 지난한 복수의 과정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전복되기도 합니다.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될 수 없는, 서로에게 받은 상처와 고통을 경쟁하며 모두가 불행해지는 비통한 결말.
지옥 같은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들의 성나고 쓸쓸한 마음을 무엇으로 보듬을 수 있을까.


삶을 재건하는 방법은 결국 상대를 향한 집착이 아닌, 나를 되찾는 것.
아직 남아있는, 사랑해야 할 아름다운 것들에 눈을 돌리는 것.
이미 생긴 상처는 없앨 수 없고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빌어먹을 이 세상을, 보란 듯이 끈질기게 살아내길 바랍니다.
이 이야기에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당신의 삶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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